22일 저녁 강원 고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2분쯤 토성면 인흥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2분 만인 오후 7시34분부로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오후 8시32분부터는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고성을 비롯한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화재 현장은 성인 남성이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400m 이상 계속해서 번지고 있단 후문이다. 고성군은 인흥리 1∼3리 주민들에게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일부 주민은 인근 리조트와 숙박시설로 피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흥리 인근 신평리·원암리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져 있다. 한편 현재 고성을 비롯한 동해안엔 이날 건조주의보와 함께 강풍경보가 발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