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22일 오전 1단계에 이어 2단계 대응 발령
오후 10 30분 기준 산림청장 직무대리 지휘 맡아
23일 일출 동시 진화헬기 39대 순차 투입 진화 나서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이틀째 이어지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 대응 2단계 발령과 함께 산불현장 통합지위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해 선제적 대응 조치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21일) 오후 9시 14분에 발생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에 대해 22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통합 지휘한다고 밝혔다.
산림재난방지법 34조에 따르면 재난성 대형산불 우려 시 산불규모와 상관없이 산림청장이 지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이 11m/s 이상일 때, 예상 진화에 48시간 이상 소요될 경우 발령된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함양 산불영향구역은 121㏊로 진화율은 40%이다. 전체 화선의 길이는 5.1㎞ , 이 가운데 진화 완료된 화선은 2㎞, 잔여 화선은 3.1㎞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95대, 산불진화인력647명 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강풍과 두터운 낙엽층, 험준한 산악지형 등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64명은 인근 유림면 어울림체육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청은 진화장비 95대, 진화 인력 637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23일 해가 뜨는대로 진화헬기 39대를 순차적으로 진화 작업에 투입,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서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4시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현재 2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산불이 야간에 인접지역과 민가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의 주민은 안내에 따라 대피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