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및 비상사태에 대비한 통합 방호 태세 강화에 나섰다. 최근 전쟁 양상을 반영해 드론 공격 대응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한수원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에서 두드러진 드론 공격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각 원자력본부는 △초기 상황 전파 및 초동 조치 △드론 대응 △시설 경계 및 방호 강화 △피해 발생에 따른 소방·구호 조치 등 단계별 연속 대응 방식을 숙달했다.
특히 한수원은 제50보병사단·울진군·울진경찰서·울진해양경찰서·울진소방서와 협조 체계를 가동해 민·관·군·경·소 통합 대응의 실전성을 높였다. 비상 연락망 작동 여부·인력 및 물자 동원 태세·전시 임무 수행 절차 등 비상 대비 태세 전반도 함께 점검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은 국가안보 및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맞춰 통합 방호체계를 고도화하고 실전형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