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가 모듈형 데이터센터(MDC)가 소버린·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DC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냉각·서버·네트워크 등 주요 설비를 모듈 단위로 구성해 필요한 장소에 빠르게 설치·확장할 수 있도록 만든 데이터센터다.한성용 아이에이 대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OCP 코리아 테크데이' 기조 세션에서 'AI 인프라의 새로운 확장: 소버린·피지컬 AI를 위한 MDC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데이터 주권·현장 지연·전력과 부지 제약이 다른 지역(리전)에서는 대형 데이터센터보다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대표는 자국 데이터가 국경을 벗어날 수 없는 소버린 AI, 로봇처럼 초저지연이 필요한 피지컬 AI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OCP(Open Compute Project)는 2011년 설립된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개방·표준화 협의체로,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한 대표는 기존 규격이 랙당 20kW급 범용 서버 시대 기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OCP가 2019년 제정한 '스케일러블 300kW MDC 규격'을 AI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냉각·전력·용량 전반에 걸친 개정 방향을 설명하면서 자체 개발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네오큐브(NeoCube)'를 함께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설비 효율을 반영하는 새로운 평가지표와 전력 변환·배분 방식의 표준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 대표는 “2019년 규격을 만든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설 근거도 없었다”며 “소버린·피지컬 AI를 위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논의가 이번 제안을 계기로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