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3740억원을 투입해 텐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3.4%를 인수한다. 대규모 지분 매각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강화한다.
넷마블(251270)은 방 의장이 텐센트 계열사 한리버인베스트먼트(Han River Investment)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 18.1% 가운데 13.4%를 3740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텐센트가 넷마블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방 의장이 직접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텐센트 보유 물량이 시장에 대규모로 출회될 가능성을 낮췄다.
거래가 완료되면 방 의장의 넷마블 지분율은 기존 24.93%에서 38.34%로 13.41%포인트 상승한다. 창업자인 방 의장의 최대주주 지위가 한층 강화되면서 넷마블의 지배구조 안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넷마블과 텐센트 간 사업적 협력 관계는 지분 변동과 관계없이 유지된다. 양사는 기존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게임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방준혁 의장이 37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직접 조달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대규모 지분 변동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완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