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5000평 규모 조성…K-POP 결합 로봇 군무·체험 콘텐츠 선보여산업 현장에서 주로 활용되던 로봇이 공연과 체험, 식음료(F&B)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단순히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기계를 넘어 직접 보고, 만지고, 교감하는 ‘콘텐츠’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강동구에 세계 최초 로봇 복합문화공간인 '갤럭시 로봇파크(Galaxy Robot Park)'를 정식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약 5000평 규모로 조성된 갤럭시 로봇파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일상 속 체험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앞서 열린 프리오픈 기간 동안 사전 관람 티켓이 전 회차 매진되며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정식 개관과 함께 신규 로봇 17종이 새로 투입돼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관람객들은 로봇 복싱, 허깅 로봇, 드로잉 로봇 등 직접 조종하고 교감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로봇이 초상화를 그리거나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 등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로봇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도 핵심 볼거리다.
핵심 공간인 '로봇 아레나'에서는 K-POP 안무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군무 공연이 진행된다. 파크 내 로봇들은 공간을 스스로 인지해 자율주행하며, 다국어 실시간 대화 및 재방문 관람객을 기억해 맞춤형 체험을 제안하는 개인화 솔루션을 탑재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이번에 적용된 로봇들이 유튜브 영상 데이터를 자동 학습해 다양한 안무를 구현할 수 있으며, 단 1명의 조종으로 최대 100대까지 동시에 대형과 간격을 맞추며 군무를 펼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캐릭터형 로봇 하드웨어와 자체 로봇 운영체제(OS) 솔루션인 '소울웨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로봇 아이돌'을 론칭해 글로벌 월드 투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다음 달 2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규 로봇 17대를 추가 공개하며, 향후 두바이·일본·미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정식 개관 전 2만 명의 관람객 방문은 로봇이 산업을 넘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K-POP에 이어 콘텐츠와 피지컬 AI를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