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발을 보유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북한이 지난달까지 KN-23, KN-24, KN-30 탄도미사일 약 50기를 러시아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KN-30은 KN-23을 개량한 것으로, 최대 2.5t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KN-30을 실제 사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7개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예정이라는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보고서도 나왔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는 서부 보로네시주에 북한산 미사일용 발사대 6기를 배치했다. 이곳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수미와 키이우, 자포리자 등 7개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가 아나톨리 흐랍친스키는 “북한산 미사일이 탑재하는 탄두는 러시아 미사일보다 무거워 더 큰 폭발과 강력한 충격파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산 미사일은 러시아산 탄도 미사일인 이스칸데르-M과 비교할 때 정확도는 다소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북한군 3~5만명이 러시아에 추가 파병될 것이라며 한국에 방공 시스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기존의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