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지난 2월 11일 어린이집 아이들이 경로당에 찾아가 세배하고 떡을 나누는 행사가 열렸다. 서울 송파구 소재 삼성아트어린이집 아이들은 경로당으로 가기 전 선생님으로부터 세배하는 법을 배웠다. 두 손 모아 머리에 올려 절을 연습하는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이 경로당에 들어서자 입구에서부터 반갑게 맞아주었다. 선생님 말씀에 20명 남짓의 아이들이 외투를 벗고 일렬로 서서 합동 세배를 했다. 세배 후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르자 어르신들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이들에게 복주머니에 담긴 떡까지 받은 어르신들은 덕담과 세뱃돈으로 앙증맞은 세배에 화답했다. 아이들은 궁금한 듯 세뱃돈 봉투를 벌려 안을 확인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송파구는 “우리 고유 명절인 설날의 의미를 새기고, 세배를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 예절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