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계획 “적절한 시기 소식 발표”

중국 외교부는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두고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있지 않으며,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20일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미 정상 회동 관련 논평을 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내에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자 “그럴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린 대변인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계획인지 묻는 질문도 답변을 아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대해 소식을 발표하겠다”며 “중국은 올해 APEC 정상 비공식회의를 주최하는 것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각 측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함께 구축하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를 원한다”고만 했다.
앞서 외교부는 19일 한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조현 장관에게 ‘이 대통령이 선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한중 정상 간 회동을 적극 고려 중이라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