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픽] 한화투자증권 “현지 유일 생산공장 보유… 목표주가 450만 원”효성중공업이 북미 초고압 송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예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20일 보고서에서 “검증된 레퍼런스와 현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북미향 초고압 제품의 수주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을전력기기 업종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를 450만 원으로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이 분석한 효성중공업의 강점은 북미 초고압 시장에서 쌓은 납품 실적과 현지 생산 능력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미국에 설치된 765㎸ 대형 변압기의 약 50%를 공급한 선도 업체다. 현재 미국에서 765㎸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생산으로 운송 부담과 관세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납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장은 2028년까지 두 차례 증설 예정으로, 관련 공사가 마무리되면 생산능력(CAPA)이 현재 연간 4억 달러(약 5600억 원)에서 6억~7억 달러(약 8400억~ 98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경쟁력은 북미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75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된 연간 수주 가이던스의 63%를 이미 달성했다. 신규 수주의 71%가 북미에서 나왔으며, 전체 수주 잔고에서도 북미 비중이 역대 최고인 57%까지 높아졌다.
실적 성장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을 7조2020억 원, 영업이익을 1조2280억 원으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7%, 64.3%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북미 비중 확대에 따른 ‘지역 믹스’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면 내년부터는 765㎸ 고부가 제품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지역과 제품 믹스의 동시 개선으로 한 단계 높은 실적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효성중공업은 8월 20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0.86% 떨어진 288만3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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