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와 비(非)거주 고가 1주택자 등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조만간 하락 전환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2월16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1% 올랐다. 사실상 보합에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강남구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셋째 주(1월19일 기준) 0.20%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 등을 연일 언급한 이후 축소 흐름을 이어왔고, 2월 둘째 주(2월9일 기준) 0.02%에 이어 최근 0.01%까지 둔화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1∼2주 후에는 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강남구의 최근 상승률 둔화는 양도세 중과를 앞둔 다주택자들의 절세용 급매물 출회와 더불어,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개편과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축소 논의 등이 본격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고가 1주택자들의 매물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