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대출 규제로 서울 무주택자 가구의 내 집 마련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서울시는 ‘대출 규제 전·후 주택구매 가능성’ 분석 결과 6·27 대출 규제 이후 신혼부부가 집을 사기 위해 마련해야 할 추가 자금이 평균 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 무주택 216만 가구 중 76%가 내집마련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4226만 원 평균 자산은 1억 8000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12억 3000만 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특히 청년 가구의 경우 6·27규제 여파로 대출 한도가 약 6000만 원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시는 낮은 자산 규모와 강화된 규제가 생애별 주거 사다리 형성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택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안정적 거주 기반을 강화하는 다층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