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리길리'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대회 MVP로 김길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지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 80% 이상 지지를 받은 김길리는 종전 수상자와 마찬가지로 상금 300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체육회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23년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종합 대회 MVP를 선정한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내에서 기자단 투표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MVP를 뽑는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 2관왕에 올랐다.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1500m에서는 첫 3연패에 도전한 선배 최민정(성남시청)과 우정의 대결 끝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유일한 2관왕이다.
수상 뒤 김길리는 "MVP라는 상을 처음 받아서 너무 뜻깊다"면서 "MVP가 있는 줄 몰랐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따라와 준 것 같아서 기쁘다. 노력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매일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힘이 났고, 선수촌 투어도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다"면서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노력해서 성장해야겠다는 동기가 된다.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