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소재로 공동체의 회복과 연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박다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21일 갤러리H에 따르면 박다인 작가의 개인전 '염원: 소금의 기도, 소금산에서'가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H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박 작가가 이어온 '염원: 소금의 기도' 연작을 종합해 선보이는 국내 첫 초대 개인전이다.
소금을 소재로 한 회화 30여 점과 2톤(t)이 넘는 소금으로 만든 설치 작품, 퍼포먼스 영상과 관객 참여 작업 등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에는 '법이 무너진 이후, 우리는 어떻게 공동의 약속을 다시 세우고 공동체로서 함께 머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놓인다.

박 작가는 물과 먹의 흐름을 바꾸고 끝내 결정으로 남는 소금의 작용을 회화에 담아냈다. 이를 실제 소금산 지형으로 확장해 소금이 지닌 끈질긴 생명력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공동체의 회복 가능성을 표현한다.
여기에 소금을 만지고, 건네고, 흩뿌리는 가장 단순하고 오래된 몸짓을 통해 법과 제도가 미처 닿지 못하는 사회의 균열 속에서 잃어버린 공동의 약속을 다시 감각하고 이를 회복하는 가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갤러리H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