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교단 가운데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정훈 총회장)가 다음 달 111회기 총회를 앞두고 교세를 발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5만여 명 감소했는데요. 세례교인은 늘었지만 비세례교인의 이탈이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예장 통합 통계위원회는 한국교회가 좀처럼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점, 다음 세대 복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등이 추세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의 극우화 역시 기존 교인들은 물론 젊은 층이 교회에 등을 돌리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교세가 전년 대비 5만 명 감소했고, 10년 전에 비해 58만 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종교화 세태 속에 교회의 사회적 신뢰 회복과 다음세대 복음화가 교세 반등의 열쇠라는 진단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예장 통합총회가 다음 달 111회 총회에 보고할 교세를 집계했습니다. 예장 통합 통계위원회는 지난 해 말 기준 전체 교인은 214만 910명으로 전년 대비 5만 9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10년 전인 2016년 전체 교인이 2,730,900명으로 집계됐던 것과 비교하면 21.6% 감소한 58만 9990명이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세례교인은 전년에 비해 9751명 늘어난 157만 3649명으로 집계됐지만, 세례를 받지 않은 교인 즉, 미세례교인은 52만 9372명에서 9.29% 감소한 48만 204명으로 집계 돼 미세례교인들의 이탈이 교세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 뼈아픈 대목은 다음세대 지푭니다. 유아세례교인과 아동세례교인은 각각 3만 1389명과 5만 5668명으로 전년대비 13.08%와 9.54% 줄었습니다. 교회 수도 줄었습니다. 교회 수는 9,415개로 전년 대비 31개 줄었는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설, 가입이 39개, 폐교, 탈퇴 65개, 교회 통폐합이 30개였습니다. 교회 성장보다 소멸 현상이 뚜렷해보입니다. 이마저도 세례교인 50명 이하 교회가 6003개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고, 기초생활도 어려운 자립대상교회도 3,387개로 36%에 달했습니다. 해마다 교세 통계를 집계하는 예장 통합 통계위원회는 교세가 추세로 하락하는 이유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점과 다음세대 복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합니다. [인터뷰] 김승민 목사 / 예장 통합 통계위원회 위원장 "신뢰성을 점점 더 잃어가니까 그가 가장 큰 이유죠. 기존 전도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들이 회복 돼야만 (반등이) 가능한거죠.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통해서 전도되는 방법, 다음 세대를 교회에서 잘 책임져서 이게 착착 잘 올라오면 괜찮은데 예전에는 착착 올라와서 성장했는데 지금은 우르르 다 떨어져 나가니까" 이밖에 일부 교회의 극우화 역시 기성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가 교회에 등을 돌린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예장 통합 통계위원회는 올해 교세 통계는 전국 69개 노회 산하 9415개 교회가 입력하고 노회가 합산한 수치를 전수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찬 그래픽 박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