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이끼와 녹조로 뒤덮여 논란을 빚은 서원구 분평동 황톳길 맨발 걷기길 훼손 구간을 모두 걷어내고 새 황토로 다시 포장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시는 충북CBS 보도와 관련해 다른 습식 황톳길도 함께 정비하고, 현장 관리자 교육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8.20 충북CBS노컷뉴스= "이끼·녹조 가득" 청주 도심 황톳길 흉물 전락 '눈총']
청주시는 21일 오전 서원구 분평동 맨발 걷기길에서 이끼가 끼거나 변색된 황토를 걷어내고 새 황토로 다시 포장했다. 시는 분평동보다 훼손 정도가 심하지 않은 수곡동 습식 황톳길도 함께 점검해 교체가 필요한 구간을 새 황토로 보강하기로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황톳길 관리 교육도 실시한다. 담당 부서의 현장 점검도 강화해 황톳길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정비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황톳길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2024년 4억 원을 들여 분평동에 80m 길이의 황톳길과 400m 길이의 마사토길을 조성했다. 하지만 최근 황톳길 곳곳이 이끼로 뒤덮이고 녹조가 낀 물웅덩이까지 생기면서 민원이 속출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이용객의 과도한 물 사용으로 훼손이 반복됐지만, 시가 별다른 방지책이나 이용 안내를 마련하지 않으면서 관리 부실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