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에 "석유 최고가격제 어기는 주유소, 제게 신고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만약 석유 최고가격제를 어기는 주유소 등을 발견하시면 지체 없이 저에게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면 시행한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요동치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급 가격에 분명한 상한선들 두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부 업체가 어수선한 틈을 타 폭리를 취하거나 부당이득을 챙기는 일이 없도록 국민 여러분의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가격 최고액을 리터(L)당 보통 휘발유는 1724원, 자동차용 경유는 1713원, 실내 등유는 1320원으로 각각 지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어 1시간 30분 후 1700원대에서 1900원대까지 다양한 주유소별 휘발유 판매가가 표시된 경기 시흥 지역 지도를 캡처해 X에 올리고는 "유류값 많이 안정돼 가고 있나요. 바가지는 신고하세요"라고 적었다. 또 이날 오후 9시께에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있는 '오일콜센터'의 SNS 계정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안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석유 최고 가격제' 시행 첫날 경윳값을 리터(ℓ) 당 최대 386원 내린 주유소가 나타나는 등 전국 주유소의 약 44%가 정부의 가격 안정 요구에 부응해 전일 종가보다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주요 AI전환(AX) 사업을 통합해 공고하고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X에 소개하며 "(부처 간) 칸막이가 사라진 국민주권 정부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있는 힘을 다해 산업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군 복무 전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엑스에 링크하면서 "약속은 지킵니다, 국민주권 정부"라는 메시지를 내는 등 활발한 SNS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