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반여종합사회복지관 2층 개소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운 시민 선제 발굴
월드비전·지밀레니얼, 공간 만들기 도와
방문자 고립 위험도 따라 맞춤형 상담도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마음점빵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외로움을 겪는 시민의 사회적 소통과 교류 등 마음의 회복을 돕는 가게다.
부산시는 6일 해운대구 반여종합사회복지관 2층에서 마음점빵 1호점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개소식에는 부산시, 부산시의회, 해운대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정과 화합을 상징하는 비빔국수 만들기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마음점빵은 외로움 등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가 지난해 실시한 고립·은둔가구 실태조사에서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과 ‘기본적 식사 해결’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와 작은 가게를 뜻하는 점방(빵)을 결합해, 일상 회복을 돕는 지역사회 밀착형 통합지원 거점 공간을 만들었다.
부산시는 마음점빵 운영의 통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마음점빵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 브랜드로 개발했다. 6일 개소한 1호점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영도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 ‘마음점빵 2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연 마음점빵 1호점은 시가 대상 기관을 선정·관리하고,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 후원금으로 복지관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했다. 여기에 지밀레니얼(ZM-ILLENNIAL)이 후원한 라면 등 간편식을 비치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환경을 마련했다. 노인 일자리 참여 인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현장 운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마음점빵을 통해 심리·정서적 외로움 등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방문자가 자가진단을 통해 고립·은둔 위험도를 측정하고, 위험도 정도에 따라 비대면 상담과 맞춤형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상담은 부산청년미래센터와 구군 복지관 등이 연계해서 지원한다.
전재수 시장은 “모든 정책에는 ‘골든타임’이 있으며, 사회의 급격한 발전과 고도화에 따라 심리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사회로 나와 일상을 회복하는 데 한 치의 주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마음점빵을 지속 확대해, 그 누구도 고립되지 않고 다 함께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