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위험 큰 고정이하 융자 2,630억 달해
대손충당금 커버리지 67.4% 10년새 최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건설공제조합의
자산건전성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조합이 조합원에게 빌려준 융자금은 줄어든 반면 회수 위험이 큰 ‘고정이하’ 부실 자산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6일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합원 융자금 중 고정이하 등급은 2022년 1,38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3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융자금 내 고정이하자산 비중은 4.88%에서 10.92%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전체 자산 중 고정이하 규모 역시 7,912억원으로 87.8% 급증했다. 반면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커버리지는
76.6%에서 67.4%로 떨어져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 기록했다. 조합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도 2,504억원으로 급증한 가운데, 최근 3년간 상각액(3,452억원)이 실제 회수액(1,511억원)의 2배를 웃돌아 부실 압박을 키우고 있다.
허영 의원은 “조합원들의 자금사정 악화가 융자 부실과 보증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조합은 현장의 위험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부실이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