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구 여건 개선돼 '인구활력+지역' 전환…5년간 기존 지원 유지
김천 포함 관심지역 3곳…경북도, 2027~2031년 대응 기본계획 수립

경북도내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이 모두 기존 지위를 유지했다. 반면 예천군과 칠곡군은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경주시는 인구 여건이 개선되면서 관심지역에서 벗어났다.
경북도는 7일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결과 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봉화·울진·울릉 등 기존 인구감소지역 15곳이 모두 재지정됐다고 밝혔다.
인구감소관심지역에는 기존 김천시에 더해 예천군과 칠곡군이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의 인구감소관심지역은 모두 3곳으로 늘었다.
기존 관심지역이었던 경주시는 이번 재지정에서 제외되고 새롭게 도입된 '인구활력+지역'으로 분류됐다. 인구활력+지역은 인구 여건이 개선된 지역의 회복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경주시는 앞으로 5년간 기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는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행·재정적 특례, 중앙부처 지원사업 등을 연계하는 제도다. 2021년 최초 지정 이후 이번에 5년 만에 재지정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이번 재지정 결과를 토대로 '경상북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년)'을 수립하고 시군별 대응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일자리와 주거, 돌봄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연계하고 지역별 인구 구조와 산업 여건에 맞춘 정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새롭게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예천군과 칠곡군은 정부 후속 조치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 범위가 정해지는 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인구감소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추가 특례와 제도 개선 사항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지역마다 인구감소의 양상과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시군별 여건에 맞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군과 협력해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생활에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