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 100일…"시민들 기대 저버리지 않을 것"
TK행정통합 관련 "경북도지사와 수시 소통, 여러 형태 대화 진행 중"
"TK신공항에만 왜 국가 나서지 않나…자체 재원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추경호 대구시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경제 대개조'를 내세운 추 시장은 7일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반드시 경제를 다시 살려 더 나은 대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두고 "워낙 엄중한 지역 경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100일 자체가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제가 시정을 위해 뛰는 것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고, 내일 역시 흔들림 없이 달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추 시장은 전날 열린 '대구경북(TK) 4자 회담'을 언급하며 TK 행정통합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수시로 만나 소통할 예정"이라며 "지역 정치권에서 일부 우려를 제기한 걸로 알고 있으나,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고 여러 형태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TK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선 "국가에서 재정을 지원하지 않으면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는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광주는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가덕도신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하는데, 왜 TK신공항 건설에만 국가가 나서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공항 이전 부지인 대구 군위군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구하며 토지 보상 문제의 우선 해결을 촉구하는 데 대해서도 검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상당히 불편을 겪고 있고,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행법 내에서 불편함을 덜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 실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시장은 기업 투자 유치 작업에도 고삐를 좼다. 그는 "통상적인 방법이 아닌 훨씬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전방위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 유치와 관련해선 지금 여러 물밑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화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수요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지역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