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반도의 베지미아니화산이 화산폭발 후에 정상부가 완전히 없어졌다가 몇십 년 만에 다시 솟아올랐다.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의 알리나 V. 셰브첸코 박사팀이 2020년도에 <지구와 환경 서신> 학술지에 출간한 논문에 따르면, 베지미아니화산은 1955년에 거대한 폭발로 인해 정상부의 70만 ㎥에 달하는 부피가 사라졌다. 대략 63빌딩 1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런데 그 뒤로 70년 사이 폭 1.3km 높이 0.9km에 달하는 중심부 흙이 활발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다시 채워졌다.
현재 이 산의 고도는 2,882m로 알려져 있으나, 1955년 폭발 이전에는 3,113m까지 높았다고 한다. 게다가 1955년 폭발 이전의 산의 모습도 약 4,700년 전의 폭발로 인해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캄차카반도에는 300개 이상의 화산이 산재해 있고 그중 29개가 활화산이다.
월간산 2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