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소방서의 구조 작전
드론이 산악지대 조난자를 구했다. 지난 12월 16일, 오후 8시경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소방서에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캐믈백마운틴에서 등산객이 부상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소방서는 헬리콥터를 출동시켜 조난자 위치를 확보했지만 야간이라 너무 위험해 구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신 드론을 보내 배터리가 충분한 전화기와 함께 물, 음식, 담요를 전달했다.
조난자는 이튿날 헬리콥터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닉스소방서는 드론으로 조난자 위치를 확인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직접 물품을 전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론이 구조에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해 여름 베트남에서는 농약 살포에 사용하던 드론을 이용해 홍수로 떠내려갈 뻔한 아이 2명을 구조한 일도 있었다. 네팔 에베레스트에서는 셰르파들이 드론을 이용해 1캠프까지의 미로 같은 '아이스폴' 구간에 길을 찾아 나서고, 고소 캠프에 짐을 나르기도 한다.
월간산 2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