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 들어서면 산이 안아 주는 느낌이 있어요. 그 안긴 느낌이 너무 좋죠."
엄홍길 대장이 고개를 들어 우뚝우뚝 솟은 산그리메를 둘러본다. 그 시선을 똑같이 베껴 한 바퀴 돌아본다. 북쪽으로는 오를 남덕유산이 든든하게 솟았고, 동쪽으로는 월봉산이 뒤에 금원, 기백, 거망, 황석을 숨겨두곤 훤칠한 외모를 뽐낸다. 남쪽으로는 서상마을 너머 멀리 영취, 백운, 감투, 대봉, 도숭이 병풍처럼 들어섰다. 과연, 안아 주는 느낌이었다.
하나하나 매력적인 산들이지만, 오르려면 마음을 꽤 단단히 먹어야 한다. 만만한 산이 하나도 없다. 모두 해발고도 1,000m가 넘는다. 그래서 무척 멋있는 산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군이 나섰다. '오르GO 함양'이다. 함양의 15개 명산을 오르는 데 드는 머물고, 이동하는 비용을 지원해 주고, 오르는 정상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며, 6개 봉을 오르면 추가 포인트, 15개를 완등하면 인증 은메달과 인증서를 주는 사업이다.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이한 '오르GO 함양'을 직접 체험해 봤다. 지난 6월 18일 오르GO 함양 홍보대사인 엄홍길 대장과 함양의 젊은 MZ산꾼 3인방이 걸음을 함께해 줬다. 한혜빈, 장원진, 이광민씨다. 이들은 이미 오르GO 함양을 통해 함양의 산을 최소 하나 이상 오른 상태였다. 장씨와 이씨는 원래부터 알던 친구 사이며, 한씨는 이제 갓 등산에 입문한 초보였다. 쭈뼛거리는 틈에 '이 기회에 엄 대장에게 산에 관한 건 어떤 것이든 물어보라'고 권하자 이씨가 입을 열었다.
"등산할 때 씻고 가나요? 아니면 안 씻고 가나요?"
엄홍길 대장이 고쳐 주는 옷매무새 엉뚱하고 당돌한 질문에 모두가 웃음꽃을 피우며 산행을 시작했다. 오르GO 함양 인증을 위해선 먼저 남덕유산주차장 전면에 설치된 등산로 안내도에서 지점 인증을 해야 한다. 모로 가도 정상에서 인증 사진만 찍으면 되는 여타 챌린지와는 다른 '오르GO 함양'만의 특징이다.
"산을 오르기 전이나 후로 인증하면 됩니다. '오르GO 함양' 15명산들 중 일부는 다른 지자체와 경계에 솟아 있거든요. 관외 지원은 해드릴 수 없어서 함양 쪽에서 오르거나, 함양으로 내려와야 등정을 인증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르GO 함양을 운영하는 실무진인 여득분 팀장, 김경환 과장, 이기화 계장의 설명이다. 이들은 3일 연속으로 15명산을 산행할 정도로 오르GO 함양에 진심이다. 좋은 산과 길도 방치하면 묵기 마련이고, 실제로 방치하는 곳도 많지만 이들은 등산로를 눈으로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 시간을 쪼개어 산을 찾는다. 다행인 것은, 모두 원래부터 산을 좋아했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도로를 따라 오른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사위를 가득 메운다. 땀이 살짝 솟고 몸이 풀릴 즈음 영각사 입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각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한 천년고찰로 화엄경판이 보전돼 있었던 유서 깊은 절이다. 전성기 때는 해인사에 버금갈 정도였다는데 안타깝게도 화엄경판은 물론 여러 건물들은 조선 후기와 6.25전쟁으로 소실된 탓에 현재는 그 위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등산로는 수행을 방해하지 말라는 듯 경내로 들지 못하게 옆으로 길이 이어져 있다. 리기다소나무와 잣나무 틈으로 차분히 임도가 이어진다. 그리고 곧 국립공원공단이 설치한 남덕유산 탐방로 입구다. 엄 대장이 가만히 지켜보다가 한씨의 옷매무새를 고쳐 준다.
"초보 산꾼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게 배낭 착용법입니다. 지퍼 손잡이는 항상 한쪽으로 밀어서 잠가둬야 해요. 중간에 두면 짐 무게 때문에 지퍼가 풀릴 수 있거든요. 또 어깨끈도 너무 늘어뜨리면 안 되고 등에 밀착하도록 해야죠."
1.5km 들어서자 드러내는 본색…가차 없는 오르막 이제 남덕유산 정상까지 조금도 꾀를 낼 수 없는 정직한 오르막이다. 그래도 초입은 경사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잔잔하다. 무엇보다 바닥은 산죽이, 머리 위로는 굴참나무와 신갈나무가 단단하게 초록빛 세계를 직조해 놨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높은 산정의 찬 공기를 몰고 온 듯 시원한 바람이 분다. 엄 대장은 휘파람을 분다.
"함양의 산들은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어서 햇빛을 직접 쬐지 않고 산행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1,000m 이상의 산들이라 골이 깊고 물도 많아서 여름에도 냉기를 느낄 수 있죠. 나무도 모두 크고 오래돼 기운이 남다릅니다."
엄 대장은 걷다가 유독 큰 나무를 만나면 그다지 숨이 가쁘지 않더라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손을 얹었다. 그는 "산은 가기 전엔 귀찮다가도 가면 '오길 잘했다'는 기분이 드는 신기한 공간이다. 기운을 받아 속세에 묻은 때를 싹 씻어내는 기분"이라며 "산을 오르는 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과 같다"고 했다. 이씨는 그 모습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거린다.
"사실 저는 산을 오르는 걸 '운동'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항상 정상까지 페이스를 100% 쏟아부어가면서 올랐죠. 그래야 운동효과가 좋잖아요. 산을 그렇게 오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오르는 동안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그간 놓쳤던 것 같네요. 매 순간 산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대하면서 마음과 걸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영각탐방지원센터로부터 1.5km, 심장안전쉼터에 도착하면서 남덕유는 본색을 드러낸다. 비교적 완만하던 길이 고개를 치켜들기 시작한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든다. 영각재까지 된비알이 끝없이 이어진다. 특히 가장 말수가 줄어든 건 한씨였다. 영각재에 이르러 아예 말이 증발해버린 그를 위해 모두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다른 MZ산꾼 둘은 짐을 나눠 들었고, 스틱을 건넸으며, 엄 대장은 특별 오르막 강좌를 열었다.
"1,000m가 넘는 함양의 산은 모두 된비알이 있어요. 이건 쉽게 오르는 법이 없어요. 하지만 잘 오르는 법이 있습니다. 상체를 세우지 말고 살짝 앞으로 구부리고, 스틱을 정확히 파지해서 딛으세요. 스틱은 손가락으로 잡는 게 아니라 손목에 걸어서 아래로 툭 떨어뜨려 쓰는 겁니다. 그러면 손으로 굳이 잡지 않고도 체중을 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오를 땐 체중을 이동시키면서 앞으로 올라가는, 좀 더 정확히는 상체를 밀어 올리는 느낌으로 운행하면 됩니다. 이제 직접 한 번 걸어보세요."
백두대간 한눈에 보는 골산 전망대 한결 수월하게 오르는 한씨 앞에 도무지 끝이 안 보일 것 같던 오르막이 어느덧 마지막장을 보여 준다. 굴참나무 숲이 걷히면서 하늘이 열렸다. 뒤돌아보니 서상면 일대가 훤하고, 그 한가운데 서상저수지가 반짝인다. 이곳 능선 근처에 숨겨져 있는 참샘으로부터 흘러간 하천이 만드는 저수지다. 그리고 이 물은 멀리 진주 남강까지 이어진다. 남덕유가 남강의 발원지란 소리다.
내친걸음을 잇자 남덕유는 점점 더 화끈한 전망을 선사한다. 누군가는 "중국 장가계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덕유산은 흔히 북쪽은 넉넉하고 웅장한 육산이며, 남쪽은 장쾌하고 힘찬 골산이라 하는데 그 전형을 보여 준다. 암릉을 안전하게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니 삿갓봉과 무룡산을 거쳐 북진하는 덕유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이다.
정상석을 앞에 두고 오르GO 함양 앱을 열고 등정 인증을 마친다. 지금이야 덕유란 이름을 빌려 쓰고 있지만,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독립적 봉우리로서 '봉황산鳳凰山' 또는 '황봉黃峯'이라는 멋지고 품위 있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휘파람새 소리가 천천히 하라는 듯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하지만 멀리서 몰려오는 먹구름이 거대한 산마루를 덥석덥석 한 입에 먹어치웠다가 다시 도로 뱉어내길 일쑤다. 서둘러 되돌아가는 길을 재촉한다.
계단을 터벅터벅 내려가는데 문득 바람 부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고개를 박고 올라오느라 제대로 보질 못했던 남덕유의 거대한 암봉이 그제야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우두커니 앉은 아버지의 뒷모습 같다. 암릉 위에 얼기설기 얹은 데크와 듬성듬성 자란 소나무와 굴참나무들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그대로 놔둔 구겨진 옷과 삐친 머리, 면도를 덜한 수염 같다. 그 정겨우면서도 듬직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은 뒤, 다시 질끈 등산화 끈을 동여매고 하산이다.
'오르GO 함양' 기획 진병영 함양군수에게 묻다 "함양을 대한민국 최고의 산악·힐링도시로" 함양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함양이 가진 최고의 경쟁력인 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오르GO 함양'을 기획했어요. 함양은 지리와 덕유 두 국립공원을 품고 있으며, 해발 1,000m가 넘는 명산이 15개나 있거든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산악자원을 관광콘텐츠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이들을 모두 선정했습니다. 산마다 계절과 풍경, 난이도, 역사와 문화가 모두 달라 다양한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어요. 단순히 한 번 오르고 끝나는 산행이 아니라, 여러 차례 함양을 다시 찾고 머무르게 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누적 참여자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별 참여 비율은 경남권이 37%, 대구·경북권 16%, 서울·경기권 14%, 부산권 12%, 광주·전라권 9%, 대전·충청권 7%, 울산·강원권 5%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함양을 찾아주시고 계세요.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오르GO 함양'이 단순한 산행 프로그램을 넘어 숙박과 음식, 교통 이용 등 지역 소비를 늘리는 체류형 관광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완등 기념품으로 드리는 지역상품권과 '머물GO' 숙박비, '오르GO' 택시비 지원과 같은 지역 경제 활성화 연계 정책을 같이 운영하면서 관광객의 체류시간도 늘어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오르GO 함양이 산 정상만 찍고 가는 걸 넘어 산악관광이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의미라 아주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르GO 함양'을 통해 함양을 대한민국 대표 산악·힐링 관광도시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등산객이 함양을 찾고, 하루 이상 머무르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연간 함양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여는 데 '오르GO 함양'이 중심 역할을 하도록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숫자로 얘기할 수 없는 가장 큰 목표가 있어요. 산행을 계기로 함양을 찾은 이들의 마음에 함양을 다시 찾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남기자는 거죠. 그러기 위해 함양을 산과 계곡,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산악관광도시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먼저 함양의 15대 명산을 사랑해 주시고 '오르GO 함양'에 함께해 주신 전국의 산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오르GO 함양'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행하시고, 함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아끼고 함께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함양 15대 명산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또 다가오는 '2027 함양방문의 해'에는 더욱 다양한 산악·힐링 콘텐츠와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함양의 아름다운 15대 명산에서 전국의 산꾼 여러분을 언제나 반갑게 맞이할게요.
함양 MZ산꾼 3인방 미니 인터뷰 한혜빈 엄 대장님과 함께 산행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등산스틱 사용방법 등 산행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당연하죠! 갈 산이 아직 너무 많아서 꾸준히 진행할 생각입니다.
등산용품도 사고, 하산 후 맛있는 고기를 먹을 생각입니다.
이광민 주변 사람들은 많이 오를수록 산을 쉽게 생각하던데, 엄 대장님은 오히려 산을 더욱 진지하게 대하는 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고민과 불안이 많을 때 등산을 하면서 다시 생각할 힘을 얻거든요.
지리산 천왕봉을 친구와 같이 오른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새 등산화 때문에 발이 아프다고 해서 바꿔 신고 저는 제 최고속도로 신나게 올랐는데 장터목에 이르자 무리한 탓에 허벅지와 종아리에 경련이 났습니다. 가다 서서 주무르기를 반복하며 정상까지 올랐다 장터목으로 내려 왔는데 친구가 이제 도착해서 혼자 보내기 마음 쓰여 또 정상을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함양 산꾼과 외지 사람 모두 같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을 맞춰 같이 오르고, 내려와선 현지인이 추천해 주는 식당과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자연스레 교류하는 거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양을 매개로 연결되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장원진 엄 대장님께 '산에서 먹은 것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게 뭐냐'고 물었는데, '공기'라 답한 걸 들은 때네요. 약간 산을 대하는 시선이 달라진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산을 운동하려고만 갔었거든요.
연년생 여동생과 지리산 천왕봉을 함께 간 적이 있어요. 가다가 싸워서 따로 내려온 적이 있어요. 꼴 보기 싫어서 같이 안 내려가려고 제가 먼저 막 속도를 내서 뛰듯이 가는데 동생이 뒤떨어지지 않고 바짝 쫓아오더라고요. 동생이 운동을 해서 체력이 저보다 좋거든요. 결국 다 내려와서 화해하고 같이 집에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케빈'이란 함양 카페에서 썼어요. 싸고 맛있거든요. 앞으로 완등하고 나면 '다올포차'에서 쓸 겁니다. 여기가 남자들 취향에 딱 맞게 저렴하고 양도 많거든요.
산행길잡이 영각사에서 남덕유산으로 오르는 길은 외길이다. 딱히 두드러지는 샛길도 없다. 그저 치열하게 구슬땀만 쏟아내면 된다. 해발고도 약 1,000m대에 있는 심장안전쉼터까지는 비교적 '덕유산스러운' 부드러운 육산의 등산로인데 이후로 정상까지는 가차 없는 오르막이다. 적당한 휴식과 페이스 조절을 해야 무리 없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그나마 정상부는 1970년대부터 40여 년간 자리를 지켰던 위태로운 철계단 대신 현재의 데크가 들어선 이후 난이도가 한결 수월해진 편이다.
통상적으로 남덕유산 산행코스는 자가용 유무에 따라 갈린다. 자가용으로 온 경우, 취재진처럼 남덕유산 주차장에 차를 두고 왕복으로 다녀오는 것이 최선이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할 요량이라면 육십령에서 출발하는 것이 정석이다.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영각사로 약 11.5km다.
교통 자차 이용 시 남덕유산 영각 공영주차장(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1083-1)을 내비게이션에 찍으면 된다. 주차장이 넓고 간단히 세면세족을 할 수 있는 공간,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먼저 서상버스터미널로 간 뒤 함양에서 하루 6회 출발해 서상을 경유하는 471, 472번 버스(06:30, 07:30, 09:30, 13:00, 15:30, 17:00)를 타고 영각사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해당 버스는 각 출발시간의 1시간 15분~25분 뒤 영각사에서 출발해 되돌아가며 실시간 운행 정보를 영각사 정류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상버스터미널에선 서울, 대전, 부산 등지로 갈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이용률 관계로 차편이 많지는 않다. 이용할 버스가 마땅치 않다면 함양시외버스터미널까지 나가면 된다.
숙박&맛집(지역번호 055) 들날머리인 영각사에는 산마실(0507-1383-0858), 매봉산장(010-3992-0760), 남덕유산현대한옥펜션(0507-1313-6956) 등 숙박시설들은 있지만, 식당은 없다. 식사를 하려면 서상버스터미널까지 나와야 한다. 대부분 건강한 시골밥상을 내는 한식당이다. 취재진은 시골집(963-5265)에서 식사했다. 생선구이(1인 1만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맛집으로 돼지보쌈(1인 1만5,000원), 낙지볶음(小 3만5,000원, 中 4만5,000원, 大 5만5,000원) 등도 낸다. 입맛이 확 도는 짭조름한 대구뽈찜(小 4만 원, 大 5만5,000원)도 별미다.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