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당협위원장 71인 "장동혁, 합법적인 지도자" 옹호
원내 사퇴 압박에 ‘제명 인사 연대설’ 제기하며 반박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혐의 1심 무기징역 판결 이후 장동혁 대표의 공식 입장 발표를 계기로 내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퇴 요구 세력과 지도부 옹호 세력이 맞붙으면서 당 내 갈등이 극도로 심화되는 모습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의 정당성을 흔드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지도부 엄호에 나섰다.
협의회는 장 대표에 대해 "115만 당원의 지지와 신임을 받고 있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도자"라며 "기존 75만 당원의 결의와 40만 명의 새로운 보수 시민들이 합류한 결과로 이는 당의 미래를 향한 강력한 민의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을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협의회는 "당이 어렵다고 비겁하게 당협 현장을 버리고 도망친 뒤 방송에 나가 당 이름을 팔며 돈벌이를 하거나, 따뜻한 양지만 쫓으며 '희생'이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라며 "제명된 한 인사와의 연대를 통해 당의 정당한 질서를 부정하고 당을 분열주의로 끌고 가는 심각한 해당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여기서 언급된 '한 인사'는 한동훈 전 대표로 분석된다.
지도부를 향한 중진들의 압박 수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6선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는 하나마나다. 당을 더 이상 내란이라는 오염에 휩싸이게 두어서는 안된다"며 "장 대표는 정통보수 국민의힘을 망치지 말고 당장 떠나라"고 압박했다.
김영우 전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지금 국민의힘을 흔들고 있는 사이비보수는 지극히 사이비종교적"이라며 "윤석열과 장동혁이 깃발을 들고 있고, 사이비보수 정치 무당들이 계속 혹세무민을 하고 있으니 보수 쪽에서 아무리 이재명 정권의 입법 폭주를 비판해도 씨알이 먹히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