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이어 그룹 차원 추가 지원 결정
카드·보험·은행 계열사 총동원해 피해 주민·소상공인 지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경남 거제·통영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5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2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하고 계열사별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하나은행이 지난 17일 긴급 금융지원을 발표한 데 이은 추가 조치로,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종합 지원 체계로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개인 고객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대출 만기 연장, 원금 상환 유예, 최대 1.3%포인트 금리 우대 등 금융 부담 완화 조치도 함께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분할상환 지원,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하고, 재해 관련 보험금은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손해보험 역시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선지급하고 보험료 납입 유예를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금융지원과 함께 수재민들을 위한 구호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담요와 세면도구, 의약품 등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500개를 피해 지역에 전달하며 긴급 생활 지원에 나섰다.
함영주 회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재민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남권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면서 주요 금융그룹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신한금융, KB금융, 우리금융 및 BNK금융, iM금융에 이어 하나금융도 5억원 규모의 성금과 종합 금융지원책을 내놓으며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금융권은 성금 기부뿐 아니라 긴급 대출, 만기 연장, 카드 결제 유예,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