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경기 안산시가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이전 계획에 발맞춰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1·29 부동산 공급대책에 포함된 경마공원 이전 부지 확보를 위해 시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 가능성 및 개발 여건을 종합 검토하는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안산시는 교통 접근성·환경 여건·주민 수용성 및 기존 도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후보지를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안산시는 6도·6철 교통망과 시화호 발전 전략, 서해안 관광벨트 등 기존의 광역 교통 및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접근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레저 시설을 넘어 말산업 체험·교육·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마공원이 유치될 경우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대규모 고용 창출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안산시는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마사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과제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측에 ‘경마장의 경기 북동부 미군 반환 공여지·서해안 간척지 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재 이전 후보지로는 서해안의 경기 시흥·안산시 시화지구와 화성시 화옹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화성 화옹지구는 마사회가 90만㎡ 용지에 경주마 조련 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정부는 올 상반기중 부지 선정을 포함한 이전 계획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새로운 경마장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