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헬스] 빵순이 이혜성의 건강빵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직접 만든 '다이어트 빵'을 선보였다.
이혜성은 지난 15일 방송된 K-베이커리 서바이벌 MBN '천하제빵' 2라운드 진출자 32인에 아슬아슬하게 이름을 올렸다. 방송가의 소문난 '빵순이'인 이혜성은 '빵 굽는 아나운서'라는 닉네임으로 출전, 1라운드에서 직접 배양한 천연발효종(르방)을 사용해 정성껏 구워낸 '올리브 치즈 사워도우'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이혜성은 "5년 전 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개인 작업실에서 꾸준히 빵을 굽고 있다"며 "아나운서 합격 후 '빵 폭식'으로 인해 체중이 10kg이나 불어났던 적이 있다. 다이어트 중에도 빵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며 결국 살이 덜 찌는 빵을 찾아다니다 건강빵인 '사워도우'에 빠졌다고 밝혔다.
사워도우의 오묘한 신맛에 매료된 이혜성은 고수들의 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이고, 사워도우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찾아갔었다고 했다. 또한, 이혜성은 5년째 사워도우에 들어가는 '천연발효종'을 직접 키운다고 말해 빵에 진심임을 보여줬다.
빵사랑에 관한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이혜성이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건강빵 사워도우에 대해 알아본다.
사워도우사워도우(sourdough, 신 반죽)란 밀가루·물·소금만 넣고 '천연 발효종(스타터)'으로 오래 발효시켜 만든 빵으로, 일반 식빵·단팥빵 같은 이스트빵과 발효 방식이 다른 천연발효빵이다. 이스트 대신 밀가루와 물을 섞어 키운 천연 유산균·야생효모(스타터)로 반죽을 부풀린다. 길게는 하루 이상까지 긴 시간 저온 발효를 해서 구멍(기공)이 많다.
설탕·우유·버터·계란 등을 안 넣고 밀가루·물·소금만 쓰는 '정통 사워도우'일수록 칼로리·당류 부담이 적다. 이혜성은 "발효를 많이 해서 밀도가 낮고, 같은 부피를 먹어도 사워도우가 칼로리가 더 낮다"고 설명했다.
은은한 신맛,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며 발효 시간이 길어 풍미가 깊어진다. 발효 시간·스타터 스타일에 따라 신맛이 거의 안 느껴지는 담백한 식사용 빵 느낌부터, 잘 익은 김치처럼 산미가 분명한 스타일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국내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파는 사워도우는 대체로 은은한 산미와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다이어트에 유리한 이유밥 만큼 빵 먹고 살쪘다는 이들이 많다. 사워도우가 완전한 '다이어트 식품'은 아니지만, 다른 빵이랑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사워도우는 충분히 발효해 기공이 많아 부피에 비해 밀도가 낮아서, 같은 '조각 1개' 기준으로 보면 일반 크림빵·버터빵보다 칼로리 부담이 적다. 다만, 이는 순수 사워도우 기준이고, 치즈·버터·잼을 많이 올리면 바로 고칼로리로 바뀌니 토핑에 주의해야 한다.
혈당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오른다. 사워도우는 일반 흰 식빵보다 혈당을 덜 올리는 '저당지수(GI)'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 사워도우 빵의 GI는 50 초반대 수준(저 GI 범주)으로, 일반 흰빵의 70 안팎보다 낮다.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이 전분 구조를 바꿔 소화·흡수가 느려지기 때문에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가, 급격한 공복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워도우는 발효 과정에서 항산화 활성 성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 속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 섬유를 제공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긴 발효 과정을 거쳐 일반 흰빵보다 소화가 덜 부담스럽다. 특히, 통밀 사워도우를 선택하면 식이섬유와 미네랄 섭취량이 더 늘어나서, 일반 흰 식빵보다 전반적인 영양 균형에 유리하다.
다이어트용 사워도우 고를 때 팁사워도우는 "먹어도 살이 안 찌는 마법 빵"은 아니지만, 같은 빵 중에서는 혈당·소화·영양 측면에서 더 좋은 선택이라 빵순이가 다이어트할 때 활용하기 좋다.
구매 시에는 재료표를 확인하고 밀가루·물·소금·천연발효종 정도만 들어간 '정통 사워도우'를 고르도록 한다. 설탕, 버터, 마가린, 우유, 시럽 등이 많이 들어가면 고칼로리 빵이 된다. 통밀·호밀 등 통곡물 기반 사워도우일수록 섬유질이 많아 포만감·혈당 관리에 더 좋고 영양 밀도도 올라간다.
사워도우 역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GI가 낮고 건강해도, 빵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이다. 하루에 얇은 슬라이스 1~2장 정도를 식사로 구성하고, 단백질(계란·치즈·닭가슴살 등), 채소, 좋은 지방(올리브오일·아보카도 등)과 같이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