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재판부는 윤석열을 내란우두머리로 규정했다. “성경을 읽는다는 이유로 촛불을 훔칠 수는 없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내란 특검이 요청한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물리력 행사를 최대한 자제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이전에 다른 범죄 전력이 없고 장기간 공무원으로 봉직해왔으며, 현재 65세의 비교적 고령인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
정말 그런가? 윤석열은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나? 윤석열이 치밀하지 못해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나? 물리력의 행사를 자제한 게 윤석열인가?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시사IN〉 인터랙티브 특별 페이지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10가지 거짓말(liar.sisain.co.kr)’을 준비했다.
〈시사IN〉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가 심리하는 윤석열 내란우두머리 재판이 시작된 2025년 4월14일부터 무기징역이 선고된 2026년 2월19일까지 312일 동안 법정을 감시하고 기록했다. 지난 11개월 동안 44차례 공판이 열렸고, 증인 61명이 출석했다.
재판 내용은 방대하고 복잡했지만, 핵심은 분명했다. 피고인 윤석열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책임을 아래로 떠넘겼다. 하지만 부하들의 증언과 통화 기록, 당시 남은 문건은 전혀 다른 사실을 드러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아래에서부터 진실이 밀려 올라왔고, 윤석열의 거짓말은 힘없이 무너졌다. 그 과정을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10가지 거짓말(liar.sisain.co.kr)’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