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멈춤.’
8월11일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두고 나온 평가다.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 하원의원이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책임자와 접전을 벌인 끝에 0.4%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프란체스카 홍은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 회원이다. 이번 경선에서 보편적 무상교육, 최저임금 인상, 의료보장 확대 같은 의제를 앞세웠다. 지난해 11월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는 DSA의 부활을 알렸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패배를 두고 “민주사회주의 열풍이 도심을 넘어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아시아계 여성 정치인이 민주당 주류 중도파의 지원을 받는 후보에게 맞서 초박빙의 선전을 펼친 것만으로도, 민주당 유권자들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