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뺐어요]헬스조선에서 만난 ‘이렇게 뺐어요’ 서른아홉 번째 주인공은 장벼리(23·부산시 영도구)씨다. 그는 과거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굶거나 식욕억제제를 복용해 부작용을 겪었고, 이후 건강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현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90kg에서 60kg까지 총 30kg 감량했으며 SNS를 통해 다이어트 비법도 공유하고 있다. 장벼리씨를 만나 구체적인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과거에는 비만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찍어주신 뒷모습 사진을 보고 심각함을 깨달아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몸이 달라지고, 주변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계속할 수 있는 동기를 얻었다.
-과거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은 무엇인가?
처음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했다. 5kg 정도 감량에 성공하면 억눌렸던 식욕이 폭발해 오히려 10kg이 증가하는 일이 반복됐고, 그 과정에서 체중과 비만도는 점점 높아졌다. 이후 식욕억제제를 활용한 다이어트도 시도했다. 복용한 약은, 이른바 ‘나비 약’으로 불리는 디에타민이었으며, 하루 1정을 복용했고, 때에 따라 0.5정씩 두 번 나눠 복용하기도 했다. 굶는 방식보다는 더 많은 체중을 감량했지만, 약 복용을 중단하자마자 체중이 다시 증가했고,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마저 꺾였다.
-약을 먹은 다이어트와 약 없이 진행한 다이어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장 큰 차이는 요요 현상이다. 고도비만에서 과체중까지 감량할 때는 약의 도움으로 체중이 빠르게 빠졌다. 하지만 약을 끊자마자 참아왔던 식욕들이 배로 터져 이전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게 돼 요요가 왔다. 현재는 약 없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같은 체중이라도 약을 먹으며 운동 없이 감량했을 때와 비교하면 외모와 몸매 모양 자체가 확연히 다르다.
-다이어트약 복용 중이나 이후 겪은 부작용은?
약의 반감기를 지나면서 손 떨림, 식욕 증진, 약에 대한 의존도,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것 같고 멍한 느낌이 드는 것) 현상들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긴장감이 가장 힘들었다.
-이후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어떤 운동을 병행했나?
고도비만 상태에서 보통 체중까지 감량할 때는 무산소 운동보다 유산소 운동 위주로 진행했다. 아침에는 ‘천국의 계단’을 60분, 저녁에는 러닝 60분을 했다. 모든 유산소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70% 수준으로 유지하는 ZONE 2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위주로 진행하며, 심박수 관리에 특히 신경 썼다.
-식단 관리는 어떻게 했나?
식단은 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와 1일 1식일 때 감량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현재는 저탄고지 식단까지는 아니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대폭 줄이고 배가 고플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며 ‘가짜 배고픔’을 이겨내고 있다. 또한 저녁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다이어트 이후 가장 달라지거나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우선 외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다이어트 이전에는 외적인 칭찬을 아예 받은 적이 없었는데, 감량에 성공하고 다이어트 과정을 SNS에 공유하면서 친구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서도 칭찬과 여러 관심을 받게 되었다. 또 과거에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나왔는데, 몸의 군살을 거의 제거한 지금은 어느 정도 먹어도 변화가 크지 않다. 식사할 때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어 이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앞으로의 체중·건강 관리 목표는?
현재 계획한 만큼 체지방을 거의 감량했기 때문에, 남은 체지방을 조금 더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린 매스업(체지방을 줄이거나 유지하는 채로 근육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체지방과 근육을 균형 있게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