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쪽 얼굴이나 손 등에서 둔한 느낌이 들거나, 대화 시 말이 어눌하다면 뇌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서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밤사이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수면 중 혈압은 낮았다가 깨어나면서 급격히 상승해 혈관에 부담을 주거나 혈전이 이동할 수 있다. 또 밤새 수분 섭취가 끊겨 피가 끈적하므로 혈관이 막히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아침에 일어나 한쪽 얼굴이 무겁거나 한쪽 손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씻고 움직였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뇌경색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또 아침 대화 시 말이 어눌하거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 증상이 있다. 뇌의 언어중추는 혈류 변화에 매우 민감해, 이러한 현상은 초기 뇌경색 신호로 볼 수 있다. 실제 일본 교토 미나미병원 신경과 연구팀에 따르면, 뇌경색 환자의 약 52.6%에서 언어 장애가 관찰됐다. 이는 말 어눌함이 뇌경색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뇌경색은 발병 후 3~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혈관이 막힌 부위의 뇌세포 회복이 어려워지고, 언어 장애, 기억력 저하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뇌경색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