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아이를 키우다 보면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는 일이 많아진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기도 한다.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42)도 최근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왜 이렇게 말랐느냐”라고 놀라는 서인영에게 “애들 둘이 방학이라 힘들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아이 돌보며 늘어난 활동량, 체중 관리에 도움
자녀를 돌보는 동안에는 ‘비운동성 활동 열생성(NEAT)’이 늘어나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비운동성 활동 열생성은 운동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몸을 움직이며 소비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아이를 챙기기 위해 집 안팎을 오가거나 물건을 들고 이동하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아도 하루 전체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된 연구에서 마른 체형 성인 10명과 경도 비만 성인 10명의 일상 활동을 10일간 추적한 결과, 비만 그룹은 마른 그룹보다 하루 평균 164분 더 오래 앉아 있었다. 반면 마른 그룹은 서 있거나 걷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50kcal를 추가로 소모했다. 연구팀은 체중 차이가 단순히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뿐 아니라 평소 생활 속에서 몸을 얼마나 자주 움직이는지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했다.
과도한 양육 스트레스는 오히려 체중 증가로 이어져
다만 자녀 양육에 따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지나치게 심해지면 체중 감량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는데, 코르티솔은 식욕과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중 증가와 복부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균형이 흐트러져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의 분비는 감소하고,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의 분비는 증가한다. 이로 인해 배고픔을 더 자주 느끼고 고열량 음식이나 야식을 찾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