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탄 난방을 가스 보일러로 바꾼 취약 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기획예산처는 ‘연료 전환 바우처’를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연탄 난방 시설을 가스 보일러로 바꾼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현재 시행되는 연탄 쿠폰 수준의 난방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2026년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 지급되는 연탄 쿠폰은 가구당 57만6000원이다.
기획처는 연말까지 1만 가구에 연료 전환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연탄 난방 가구의 25%다. 나머지 3만 가구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947년 국내 첫 연탄 회사가 설립된 지 80년 만에 연탄 난방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편 정부는 연탄 생산 보조금을 축소했다. 이 때문에 올해 초 연탄 생산보조금은 장당 200원에서 100원으로 줄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이 많고 경제성이 낮은 연탄을 시장에서 퇴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