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렌베리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잔여 유통 주식 전량을 사들여 상장폐지 추진에 나선다.
☞ [단독] EQT파트너스, 더존비즈온 주당 12만원 인수 제안… 이달 말 SPA에 공개매수 가능성도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은 더존비즈온 주식 1815만8974주(잠재발행주식 총수의 57.69%)를 공개매수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2만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25% 할증한 금액이자 EQT파트너스가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할 당시 가격과 동일하다. 이에 따른 총 공개매수 대금은 약 2조1790억원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30일간이다. 공개매수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QT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더존비즈온 1·2대 주주였던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과 신한금융에서 경영권 지분 34.85%를 약 1조3158억원에 인수했다. 전체 시가총액 기준 3조6000억원대다.
이번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EQT파트너스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잠재유통주식 전량을 매입해 더존비즈온 지분율을 92.52%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이후 더존비즈온을 도로니쿰의 완전자회사로 만들고 상장폐지할 방침이다.
EQT파트너스는 응모율에 관계없이 응모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1991년 설립된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한다. 매출의 60% 이상이 ERP 분야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4462억원, 영업이익은 127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