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 출범 추진
합병 비율은 1대 0.28대 0.75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3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간 합병을 승인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3월 17일 통합 진에어로 출범한다.

합병 계약은 3사가 보유한 노선과 기단,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주요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수요를 개발해 운항 노선과 고객의 일정 선택 폭도 넓힐 계획이다.
한진그룹 LCC 3사는 이날 합병 계약 체결에 따라 12월 중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승인받아 항공사업법상 합병 인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의 인허가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해 합병을 기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이번 합병 계약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자산과 부채, 권리 의무, 고용 및 법적 지위를 승계한다.
합병 비율은 법령과 평가 기준에 따라 진에어 1, 에어부산 0.2862684, 에어서울 0.7501939로 산정됐다. 상장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자본시장법에 따른 기준 시가를 기초로, 비상장사인 에어서울은 자산 가치와 수익 가치를 반영한 본질 가치 평가 방식으로 합병 가액이 산정됐다.
진에어는 통합 항공사 출범 핵심 과제인 통합 운항 증명(AOC) 확보 및 안전 체계 구축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통합 진에어로 출범하는 만큼 진에어를 기준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기단과 운항, 정비 인프라를 일원화해 통합이 이뤄진다.
이들은 합병 기일 이전까지 국토교통부의 안전 운항 체계 변경 검사를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검사는 항공사는 최초 AOC를 받았을 때와 비교해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경우 받아야 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지 않는 경우 항공기 운항을 할 수 없게 된다. 안전 운항 체계 변경 검사를 시작으로 해외 항공 당국의 승인·신고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통합 진에어 출범에 앞서 안전·운항·정비·서비스·조직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220억원을 투자하면서 기반을 다졌고, 고객 서비스와 조직 문화 통합을 위한 준비도 진행해 온 만큼 차질 없이 통합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3사 합병은 각 항공사가 축적해 온 전문성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LCC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성공적인 통합을 완성하고 최적화된 노선 운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LCC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