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며 경기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는다"며 "나의 승리보다 당의 승리가 먼저이고 나의 영광보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최고위원 사퇴 이후 혼란스러운 당내 상황을 보며 당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저의 선택이 혼란의 빌미가 되지는 않았는지 깊이 고민하고 되돌아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치가 부정되고 내란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법원과 정당, 거리를 활보하는 현실을 보며 지금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내란을 끝낼 최전선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은 사형 선고를 받고 국민의힘은 해산되어야 하며 조희대는 탄핵되고 대법원은 개혁해야 한다"며 "당원이 명령하면 즉각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의 경기지사 불출마 선언을 두고 당내에서는 다른 친명계(친이재명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군으로는 현역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한준호·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