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 건 유출… 수서경찰서, 수사 의뢰 접수

전국에 130여 개 분원을 둔 대형 영어 학원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 약 26만 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정상어학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정상어학원에 등록된 학생과 학부모의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를 비롯해 학생의 학교, 학년, 주소 등이 포함됐다. 해당 학원이 운영하는 수학학원 등 4개 계열사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어학원 측은 17일 회원 정보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한 뒤 이튿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해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다만 회원 유형에 따라 실제 유출된 정보는 다르며,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 정보는 수집하지 않았다고 학원 측은 설명했다. 비밀번호 역시 원문이 노출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