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우주기구(ALCE) 영구 기술 고문에 공식 임명됐다. 역외 국가로는 처음이다.
항우연은 20일(현지시간)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열린 ALCE 제1차 대면 총최에서 항우연이 영구 기술 고문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ALCE의 장기 협력 파트너로서 ALCE 기술 자문 및 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
2024년 10월 출범한 ALCE는 유럽우주청(ESA)을 모델로 설립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다자간 우주협력기구다.
항우연은 ALCE 설립 초기부터 회원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우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그간의 협력 활동과 기여를 인정받아 영구 기술고문 자격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항우연은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해 ALCE 회원국 전문가를 한국으로 초청해 심화 우주 교육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ALCE 회원국과의 공동 연구 추진, 교육·훈련 프로그램 확대, 위성 및 위성 활용 분야 기술 자문 등 다각적으로 협력하며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의 우주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항우연은 그간 축적해 온 기술 개발 경험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LCE의 역량 강화와 한국과의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력 양성, 기술 자문,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과의 우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