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 미국 통신원 sisa@sisajournal.com] 북·미 회담 띄우자 韓 패싱 우려…다시 고개 드는 '통북봉남' 이란전·대미 투자 불만 작용했나…경제·안보 연계한 '협상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이르면 올가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가 김정은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한미 연합훈련 축소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물론 이번 조치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만을 겨냥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에 대한 불만과 대미 투자 약속 이행 문제 등 한미 간 경제·안보 현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동맹국인 한국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훈련 축소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되면서 대북 억지력과 한미 연합 대비태세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는 8월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이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과 김정은의 '매우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훈련 축소 필요성을 주장했다.